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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문체부, 인문학 진흥으로 삶의 질 높인다


입력 2017.01.12 12:20 수정 2017.01.12 12:23        이선민 기자

국민의 정서적 풍요 위해 '인문학 진흥 5개년 계획' 확정

사진의 왼쪽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른쪽은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 정서적 풍요 위해 인문학 진흥 5개년 계획 확정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29일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 진흥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12일 교육부는 “인문학 진흥과 인문정신문화 진흥의 공통 비전은 국민의 정서와 지혜를 풍요롭게 하여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라며 “인문적 소양을 갖춘 창의적 인재 양성과 인문 진흥의 사회적 확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문학 진흥 기본계획은 향후 인문학 진흥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관련 분야 연계를 통해 인문학 진흥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기 위한 5개년 계획으로 교육, 연구, 대중화, 행·재정적 기반 구축 분야의 4대 추진 전략과 10대 중점과제로 구성됐다.

4대 추진 전략으로는 △생애주기별 체계적·연속적 인문교육 △인문학 전문인력 양성 및 연구의 다양화·심층화 지원 △연구 성과의 확산을 통한 인문학 대중화 △정책 효과성 제고를 위한 행·재정적 기반 구축 등이 설정됐다.

교육부와 문체부는 초등학교 단계부터 대학, 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에 맞는 인문교육을 통해 모든 국민이 인문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문학·역사학·철학 등 기초 연구 지원과 희랍어·아랍어 등 소외분야 지원을 확대하고 중·장기 연구 지원(최대 7년)도 신설해 인문학 연구를 기초부터 튼튼하게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누구나 쉽게 인문학을 접할 수 있게 하고, 국내 인문학 성과를 국제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세계 인문학포럼”(2011년 시작)을 스위스 다보스포럼처럼 범국가적 이슈를 공유하는 세계적 포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문학 진흥 전담조직(한국연구재단)을 중심으로 인문학 진흥을 위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유관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등 행·재정적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에 확정된 계획을 바탕으로 관계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2017년 시행계획을 받을 것”이라며 “제출받은 시행계획은 제2회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 진흥심의회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사회가 직면한 복잡한 문제들의 해답을 통찰력과 지혜, 조화로운 감성과 같은 인문적 가치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제1차 기본계획 수립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인문에 대한 인식과 역량이 강화되고 궁극적으로는 국민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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