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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철 대사, 덴마크 경찰청장 면담...정유라 송환 협력 요청


입력 2017.01.13 21:45 수정 2017.01.13 21:46        스팟뉴스팀

최재철 주덴마크 한국 대사는 13일 오전(현지시간) 코펜하겐에서 덴마크 경찰청장을 만나 정유라 씨 범죄인 인도 문제와 관련해 덴마크 경찰의 협력을 당부했다.

최 대사는 30여분 동안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 덴마크 경찰이 정 씨 체포·구금 과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 대사는 향후 덴마크 경찰이 정 씨를 직접 심문하는 과정에서 정씨가 심경변화를 보이거나 한국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히는 등 특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알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최 대사는 13일과 14일 오후까지 양일 간 올보르 구치소 앞에서 덴마크와 스웨덴 교민들이 정 씨 조기 송환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할 계획임을 사전에 알리고 집회가 평화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아울러 최근 한국 취재진들이 덴마크 내 취재과정에서 법 위반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부분과 관련해, 덴마크 법제도와 관행을 모르는 한국 취재진들에 대한 향후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해당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덴마크 경찰 측은 "한국 측의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이 사안은 올보르 경찰에서 독립적으로 처리하고 있는데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덴마크 대사관 측은 이날 면담과 관련해 "재외국민 보호 및 범죄인 인도 요청 건과 관련해 덴마크 경찰당국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자리를 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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