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반 전 총장에 "먼저 전화해 만날 계획 없다"
"자연스럽게 우리당과 손잡을 수 있다면 환영"
바른정당은 16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대해 "우리가 먼저 전화해서 특별한 이벤트로 만나자는 그런 이야기는 아직 없다"며 "반 총장으로부터 연락받은 것도 없다"고 밝혔다.
장제원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전체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바른정당이 보유하고 있는 대선 후보들이 훌륭하다는 생각을 근본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바른정당 소속 대선 주자는 오늘 25일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이다.
장 대변인은 이어 "이 후보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그들이 국민들로 하여금 어떤 정책과 도덕성을 가지고 있는지 충분히 발가벗겨 경쟁시키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며 "반 전 총장이 다양한 민심을 수렴하고 국민들을 만나며 무엇을 원하고 바라는지 느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우리당과 손잡을 수 있다면 적극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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