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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어느 쪽이든 기존 정당과 함께 하겠다"


입력 2017.01.17 08:40 수정 2017.01.17 08:42        문현구 기자

설 이후 기존 정당 입당 결정…"홀로 하려니 빡빡해"

"대선 전 개헌 어려울 것"…25일 정책구상 공개 예정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 묘역에 이어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을 참배한 뒤 차량에 오르고 있다. ⓒ데일리안

사실상의 대권행보를 걷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설 이후 기존 정당 입당을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6일 저녁 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 참배를 위해 경남 김해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뜻을 내비쳤다.

반 전 총장은 "홀로 하려니 금전적인 것부터 빡빡하다"면서 "종국적으로는 어느 쪽이든 기존 정당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또 "대선 전에는 개헌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개헌 방식으로는 중대선거구제가 필요하고 양원제는 부적절하다는 견해도 내놓았다.

반 전 총장은 오는 25일 관훈토론회에서 정책 구상을 밝힐 것이며, 설 이후에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반 전 총장이 기존 정당에 합류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정치권의 물밑 접촉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문현구 기자 (moonh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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