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는 19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6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엑소는 22회 신인상을 수상한데 이어 23회부터 26회까지 4년 연속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31회 골든디스크에서도 4년 연속 대상과 3관왕을 차지한 엑소는 2개 시상식을 4년 연속 제패하는 독주를 이어갔다.
2개 시상식 모두 한 가수가 4년 연속 수상한 건 엑소가 최초다. 골든디스크에서는 김건모가 3년 연속(1994~1996년) 수상한 게 최고 기록이었다. 서울가요대상에서도 소녀시대(2009, 2010), 조성모(1999, 2000), 서태지와 아이들(1992, 1993) 등이 2년 연속 수상했을 뿐 누구도 3연패 고지를 밟지 못했다. 엑소의 존재감이 돋보이는 이유다.
다른 가요 시상식까지 포함하면 '가왕' 조용필이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조용필은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1980, 1981년 2년 연속 가수왕에 오른 뒤 1982년 이용에게 덜미를 잡혔다. 하지만 1983년부터 1986년까지 4년 연속 최고인기가수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조용필은 KBS에서도 1981~1983년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양대 지상파 방송사에서 7년 연속, 총 11개의 트로피를 수집한 바 있다.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엑소가 4년 연속 가요대상 시상식 대상을 거머쥔 건 조용필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위업임에 틀림없다.
한편, 서울가요대상 최고앨범상은 지난해 정규 2집 '윙스(WINGS)'로 돌풍을 일으킨 방탄소년단이 거머쥐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본상, 뮤직비디오상, 댄스퍼포먼스상까지 거머쥐며 4관왕에 올랐다.
최고음원상의 영예는 예상대로 걸그룹 트와이스가 차지했다. 이밖에 본상 트로피는 엑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외에 레드벨벳, 빅스, 태연, 지코, 갓세븐, 세븐틴, 여자친구, 마마무, 젝스키스 등 12팀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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