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희망' 제수스, 맨시티 예비 슈퍼스타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7.01.24 10:10  수정 2017.01.24 10:12

토트넘전 후반 32분 교체 투입..신선한 활력 불어넣어

맨시티에서 제대로 신고식 치른 제수스. ⓒ 게티이미지

가브리엘 제수스(19)가 맨체스터 시티 데뷔전에서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보여줬다.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기록에서는 맨시티가 앞섰지만 후반 32분 손흥민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맨시티 입성 반 년 만에 제대로 된 신고식을 제수스의 활약은 고무적이었다.

지난 여름 맨시티 이적을 확정했던 제수스는 소속팀 파우메이라스의 브라질 세리에A(전국리그) 우승을 위해 연말까지 시즌을 소화했고, 지난해 12월 맨체스터로 입국했다. 그리고 지난 19일 모든 서류 절차를 마치며 맨시티의 공식 선수가 됐다.

그 사이 제수스는 한 단계 더 성장했다.

맨시티 입단을 확정하고 치른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브라질의 사상 첫 금메달을 선사했고, 남미예선에서는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네이마르, 쿠티뉴와 함께 브라질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하며 괴물 공격수의 등장을 알렸다.

그런 제수스가 공식적으로 맨시티 선수단에 합류하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를 바로 교체 투입하며 두터운 신임을 보냈다.

스털링을 대신해 후반 37분 들어간 제수스는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 정확한 볼 키핑을 통해 토트넘 수비진을 흔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기회를 열었지만 도움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헤더 역시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후에도 제수스는 데 브라이너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데뷔골이 날아간 순간이다. 하지만 이제 막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른 신예라는 점에서 여러모로 고무적인 활약이다.

제수스는 아직 1997년생이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한 선수라는 점에서 그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활약상은 인상 깊었다.

제수스의 잠재적 가치는 매우 높다.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이해도는 물론 빠른 발을 활용한 침투 능력과 키핑 능력이 우수하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깨끗한 사생활도 귀감이 된다.

브라질 리그는 물론 대표팀 일원으로서도 이미 입지를 확보한 제수스. 제수스에 대한 브라질 축구팬들의 기대는 남다르다. 네이마르 이후 오랜만에 검증된 유망주로 꼽히는 제수스가 새 소속팀 맨시티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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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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