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4월 출시가 예상되는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8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4일 4분기 실적컨퍼런스콜에서 "차기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개발한 AI기술(빅스비)를 넣을 것"이라며 "지난해 인수한 비브랩스 역량을 활용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TV, 가전 제품까지 모두 연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빅스비는 AI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대화형 인터페이스다. 삼성전자는 "AI를 통해 삼성페이·삼성헬스 등 자체 서비스 뿐만 아니라 타사 혹은 써드파티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AI 기술 개발로 인한 구글과의 협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AI 기술 개발에 있어 구글과의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구글은 오랜 기간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왔고 AI 서비스의 초기 시장 정착을 위해서는 서로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