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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설 이전엔 새누리 탈당파 합류 없을 듯"


입력 2017.01.25 16:32 수정 2017.01.25 16:34        손현진 기자

"개헌, 차기 대선 전에 이뤄지기 현실적으로 어려워"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5일 대구·경북(TK) 지역 새누리당 의원들이 탈당 후 바른정당으로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지역 의원들이 당분간 지역구 여론 등 변수를 살피겠다는 분위기"라고 조심스레 진단했다.

유 의원은 이날 대구 동구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구·경북 의원들이 '절대 바른정당에 안 오겠다'는 건 아닌데 설날 전에 (바른정당으로) 오시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3일에는 박순자 의원이 새누리당 탈당과 바른정당 입당을 선언했고, 홍철호 의원도 탈당 선언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새누리당 의원들이 설 연휴 전에 대거 탈당할 것이라 예측한 바 있다.

다만 유 의원은 새누리당과의 '당 대 당' 통합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그는 "탈당이 이어질수록 새누리당이 소멸되는 것이지 바른정당과의 당 대 당 통합은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제 개헌이 이뤄질 시점에 대해선 "차기 대선 전에 이뤄지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대선 후보들이 개헌과 관련된 공약을 하고 있는데, 과거 선거 때마다 개헌 이야기가 나왔으나 이를 지킨 대통령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개헌 공약을 '4년 중임제'로 하려는데 개헌입법 시기에 대해선 2018년이 좋을지 2020년이 좋을지 좀 더 생각해보겠다"면서도 "현재로선 2018년 지방선거 때 개헌을 하는 게 그래도 제일 상식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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