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강원도 방문 이모저모] 하루 2천리 강행군…평창 올림픽 지원 약속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25일 하루에 800km거리를 소화하며 강원도를 방문했다.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 그리고 설악산을 넘어 영동의 대표 도시 강릉과 양양까지 방문했다. 방문하는 곳곳마다 수십 명의 도민들이 사진과 사인을 요청해 지지도 1위 후보의 인기를 그대로 보여줬다.
먼저 문 전 대표는 강원도청에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동계올림픽이 강원도 발전을 위해 대단히 중요하고 국민들이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 받은 데에도 중요하다"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회를 위한 동사모 회원들과 오찬을 한 뒤, 조직위와 공사현장 등을 둘러봤다. 문 전 대표는 오찬자리에서 "3수 끝에 유치한 올림픽"이라며 "반드시 성공시켜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의 응원단이 남쪽과 함께 응원하는 평화의 축제로 만들어서 전 세계에 평화의 상징을 보여주는 올림픽으로 발전하는 노력을 지금부터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강원도 마지막 일정으로 영동의 한 기갑부대를 찾아 군 장병들을 위로 했다. 그는 생활관과 병사식당을 둘러 보며 직접 배식을 하기도 했다. 그는 "거꾸로 매달아도 국방부 시계는 간다라는 말이 아직도 있냐"며 병사들과 농담을 주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본인의 안보관에 대해 비판한 것에 대해 "그런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누가 제대로 안보를 하는 것인지 얼마든지 토론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26일 오늘 서울소방학교를 방문해 소방교육훈련에 참가하고 신입소방관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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