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대결'…반기문·안철수 지지율 합쳐도 문재인 못 이긴다
<데일리안-알앤써치 '2월 1주차' 정기 여론조사>
문재인 47.5% > 반기문 26.9% > 안철수 15.5%
TK선 반 50.3% > 문 23.6% > 안 13.9%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에서 '3자 대결'을 펼칠 경우 문 전 대표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2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3자대결에서 문 전 대표는 47.5%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반 전 총장(26.9%)과 안 전 대표(15.5%)의 지지율을 더해도 문 전 대표에 못 미친다. 또 문 전 대표와 반 전 총장 간 격차는 20.6%p에 달했다.
특히 지역별로 보면 대선 캐스팅 보트를 쥔 충청에서도 문 전 대표가 47.9%로 반 전 총장(28.0%)과 안 전 대표(12.9%)에게 크게 앞섰다.
'충청'에서 문 47.9%> 반 28.0%> 안 12.9% 순
야권의 텃밭인 호남에서는 문 전 대표(50.4%), 안 전 대표(25.2%), 반 전 총장(9.2%) 순으로 조사됐다.
여권의 지지기반인 TK(대구‧경북)에서는 반 전 총장(50.3%) 문 전 대표(23.6%), 안 전 대표(13.9%)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문 전 대표는 61.6%로 반 전 총장(20.2%)과 안 전 대표(7.5%)를 멀리 따돌렸다.
50대에서도 문 전 대표(40.7%), 반 전 총장(32.9%), 안 전 대표(14.9%) 순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에선 반 전 총장(45.5%) 문 전 대표(22.1%), 안 전 대표(16.8%)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9일부터 이틀 간 전국 성인남녀 1147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5%, 표본추출은 성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9%p다. 통계보정은 2016년 7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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