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스트레스 쇼핑으로 날린다…CJ오쇼핑, 힐링 상품 인기

연휴기간 TV홈쇼핑서 뷰티, 보석, 다이어트 상품 등 '힐링 상품' 주문 집중··· 여행상품은 평소 보다 2.4배 많은 주문 몰려

목표 대비 60% 이상의 주문전화를 받은 스페인-포루투갈-두바이 여행 패키지 상품.ⓒCJ오쇼핑

소비자들이 명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행, 뷰티, 명품 잡화 등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CJ오쇼핑은 이달 초부터 뷰티, 다이어트, 명품 잡화 등 명절 보상 힐링 상품을 최대 81%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CJ오쇼핑이 설 연휴 나흘간(지난달 27일~31일) TV홈쇼핑 매출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은 이미용품과 보석, 다이어트 상품 등 나에게 투자하는 상품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얼굴 탄력 개선을 돕는 마스크 시트와 밴드가 담긴 '약손명가 리프팅 밴드 세트'는 지난 30일 9500 세트가 팔리며 명절 직전 방송보다 70% 높은 주문량을 기록했다. '일리몬드 18K 반지 세트'의 주문량은 연휴 전 보다 142% 늘었다. '밸런스핏 온열 운동기' 도 명절 직전 대비 매출이 43% 올랐고, '슈블랑 망고다이어트' 역시 전월 방송과 견줘 매출이 3.7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미국, 동유럽, 남유럽, 두바이 등 연휴 내 집중 편성됐던 여행상품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모두 180~230만원대의 높은 가격이지만 스페인과 포르투갈, 두바이를 도는 패키지의 경우 평소 방송 때보다 2.4배 많은 주문전화가 쏟아졌다. 가족과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운 고객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엄지족 쇼퍼들도 몰려들며 연휴 나흘간 모바일 CJ몰의 매출은 전년(2월7일~10일) 대비 38% 가량 올랐다. 특히 나를 위한 선물로 명품 잡화의 매출은 명절 직전 나흘 대비 40% 늘어나며 '명절엔 힐링 쇼핑'이란 등식을 증명했다.

CJ오쇼핑은 힐링 상품을 대거 편성하고 최대 81% 할인한다. TV홈쇼핑에서는 다이어트 상품과 뷰티, 패션 상품이 집중된다. 1일 오전 9시25분부터 '독하게 하자 풋사과 다이어트 시크릿'(14만2200원)을, 오후 11시50분에는 네일상품 '데싱디바’(7만9900원)와 '안나수이 향수'(8만5000원)를 선보인다. 오는 3일에는 100% 천연 양가죽으로 고급스러운 '살라얀 무스탕'(119만원)을 오후 1시40분에 판다.

CJ몰에선 명품잡화와 뷰티상품, 안마기 등을 81%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는 '달콤 쇼핑 위로 위크' 기획전을 5일까지 연다. 구찌, 페라가모, 버버리 등 명품신상을 최대 66% 할인된 13만 2000원부터 만나볼 수 있으며 잡화 및 뷰티상품과 건강 기기를 선보인다.

또 5만원 이상 구매하면 그 다음주에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2월 한 달간 4주 연속 구매 시 적립금을 추가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