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첫 원내대책회의, 주호영 "굵직한 정책 내놓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3일 창당 이후 첫 원내대표를 열고 "새누리당 당 대표실로 사용하던 곳을 바른정당이 사용하게 됐다"며 "의미하는 바가 상당히 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보수 정당이 20년 가까이 사용하던 당 대표실을 바른정당이 사용하게 됐다"며 "바른정당이 이 방으로 들어오게 된 건 의미하는 바가 상당히 깊다"고 했다.
이어 그는 "바른정당이 '보수의 적통'으로서 보수 가치를 살리고 정치를 좀 제대로 하라고 이 방을 물려받은 것 같아 만감이 교차한다"며 "탄핵 정국에 조기 대선 준비로 많이 어수선한데 그럴수록 국회 고유 기능인 입법과 민생을 돌아보는 일에 소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 원내대표는 "바른정당 소속 의원 32명의 선수를 합치면 92선이 된다"며 "선수에 걸맞게 굵직하고 좋은 정책을 내놓도록 열심히 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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