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도 39.9% 늘어…매출은 5.9% 증가
현금배당 확대…1주당 배당금 570→830원
메리츠화재의 수익성 지표가 일제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에 힘입어 배당 규모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2372억원으로 전년 대비 40.4%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3143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9.9% 늘었다. 매출도 6조9억원을 기록하며 5.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97%에서 5.24%로 1.27%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함께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910억원을 현금배당하겠다고 밝혔다. 602억원이었던 전년보다 51.2% 늘어난 액수다. 1주당 배당금은 570원에서 830원으로 260원 올랐고, 시가배당률은 3.6%에서 5.2%로 1.6%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배당 내용은 향후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원수보험료 증가로 인해 매출이 증가했고, 손해율 하락으로 이익도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