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초점] '고등래퍼' 장용준, 성매매·음주·흡연 '치명적 논란'
Mnet '고등래퍼'에서 천부적인 랩 실력을 과시해 호평을 받은 장용준이 각종 사생활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그가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치권에도 파장이 일고 있다.
세인트폴국제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진 장용준은 지난 10일 방송된 '고등래퍼'에서 출중한 랩 실력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스윙스는 "멋이 뭔지 안다. 내 느낌을 섞으면 얘는 크게 될 거다"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장용준이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라는 사실과 함께 그가 SNS 계정을 통해 성매매(조건만남)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됐다.
실제로 의혹을 받고 있는 SNS 계정에는 "조건하고 싶은데 디엠 하기 위해 맞팔 가능할까요" "오빠랑 하자" 등 성매매를 암시하는 메시지가 다수 확인됐다.
곧바로 비난의 화살은 장제원 의원을 향했고, 결국 그는 공개 사과와 함께 당 대변인직까지 내려놓는 정치적 시련을 받아 들여야 했다. 최근 지지율 정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른정당으로선 최악의 악재다.
더 큰 문제는 논란이 여기서 끝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장용준의 사생활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미성년자 음주와 흡연 문제다. 실제로 장용준이 술을 마시는 모습이 담긴 사진, 흡연량을 자랑하듯 공개하는 대화 내용이 담긴 캡처 사진 등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장용준의 하차 요구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고등래퍼' 측은 이와 관련 대응방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계에서는 '고등래퍼' 측이 결국 장용준의 퇴출을 결정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첫 방송부터 예상치 못한 암초에 걸려 흔들리고 있는 '고등래퍼'가 위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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