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초점] '그래미 어워드' 비욘세vs아델 세기의 대결
비욘세 9개-아델 5개 부문 후보 '다관왕 경쟁'
주요 3개 부문 결과 따라 희비 엇갈릴 듯
비욘세(36)와 아델(29)이 '그래미 여왕' 자리를 놓고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음악 시상식 '제59회 그래미 어워드'는 13일 오전 10(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된다. 관전 포인트는 뭐니 뭐니 해도 21세기 최고의 '팝의 디바' 비욘세와 아델의 자존심 대결이다.
먼저 비욘세는 9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5개 부문 후보에 오른 아델을 압도했다. 하지만 음악 전문가들은 주요 부문 수상 결과에 따라 두 스타의 희비도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미 어워드'의 대상격인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등 주요 3개 부문에서 경쟁하기 때문이다.
비욘세의 '포메이션'(Formation)과 아델의 '헬로'(Hello)가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올해의 앨범 부문에서는 비욘세의 '레모네이드'(Lemonade)와 아델의 '25'가 경쟁한다.
만약 아델이 주요 3개 부문을 싹쓸이한다면 비욘세를 제치고 '그래미 여왕'으로 우뚝 설 수 있다.
비욘세와 아델이 그래미와 인연이 유독 깊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비욘세는 통산 6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20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으며, 아델은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무려 1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트로피 개수는 비욘세가 많지만, 후보에 올라 상을 거머쥐는 확률은 아델이 압도적이다.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이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13일 오전 9시 55분 Mnet에서 독점 생중계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비욘세와 아델을 비롯해 메탈리카, 브루노 마스, 리한나, 케이티 페리, 레이디 가가 등 세계 최고의 팝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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