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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북한의 도발, 참으로 한심하고 유치하다"


입력 2017.02.13 10:49 수정 2017.02.13 10:50        한순구 기자

북한, 어제에 이어 발사 성공 발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월 19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김나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이 아직도 이런 방식이 먹힌다고 생각하고 미국의 트럼프대통령 취임 초기에 이런 식의 도발을 한 것은 참으로 유치하고 한심하다"고 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서 위협적이거나 새로운 일이 아니다"며 "북한에 대해 충고하려고 한다"고 운을 떼었다.

이어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이 처음 취임했을 때는 북한과 회의를 하려고 했다"며 "그러나 미국은 북한이 대화 의지가 없다는 판단하에서 대화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의 미사일과 핵 개발 정책으로는 생존을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며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나와서 핵도 포기하면서 어떻게 생존을 보장받을 것인지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인 지상 중장거리 탄도탄 북극성 2형 시험발사가 12일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순구 기자 (hs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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