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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국회 보이콧, 우상호 "한심한 정당"


입력 2017.02.16 09:48 수정 2017.02.16 09:52        한순구 기자

"북 미사일과 암살 사건 등 중차대한 시기에 '투정' 부리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월 11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자유한국당이 야당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날치기 논란'으로 의사 일정을 전면 거부한 가운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참으로 한심한 정당"이라며 집권여당의 국회 보이콧을 강하게 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정말 어리석은 판단"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암살' 등 중차대한 시기에 불출석하는 것은 집권 여당으로 자격이 없는 한심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이렇게 투정 부릴 때인지 묻고 싶다"며 "국가 안보와 민생을 챙겨야 하는 이 시기에 이런 보이콧은 정말 한심하다"고 주장했다. 또 "당명을 바꾸고 오히려 그전보다 안 좋아진 것 같다"며 자유한국당의 일방적 조치로 2월 임시국회가 파행될 위기에 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도 "자유한국당 보이콧은 국민들로 하여금 또다시 정치를 걱정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원내 4당 수석 회동을 제안한 뒤 "탄핵 정국에서 이대로 국회마저 파행한다면 국민은 의지할 곳이 없다. 자유당이 여당으로서 개혁과 민생 안보를 챙기는 것에 동참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한순구 기자 (hs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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