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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경찰, 북 남성 용의자 첫 체포 "1970년생 리정철"


입력 2017.02.18 14:32 수정 2017.02.18 14:36        스팟뉴스팀

북한 여권 소지…주모자 및 공작원 여부 등 확인 중

김정남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 여권을 소지한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17일 저녁 셀랑고르주에서 체포된 이 남성은 1970년 5월 6일생 리정철(Ri Jong Chol)로 외국인 노동자에게 발급된 말레이시아 서류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그 외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베트남 여권 소지자 도안 티 흐엉(29)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25)등 여성 2명과 아이샤의 말레이시아인 남자친구를 등 3명의 용의자를 체포한 바 있다. 이날 체포된 리정철은 경찰이 밝힌 도주 남성 용의자 4명 중 1명으로 추정된다.

현재로서는 '리정철'이라는 북한 공작원인지 다른 이에게 고용된 청부업자인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현지 경찰은 이번 체포된 남성이 김정남 피살 사건의 주모자이자 공작원인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제 2국제공항에서 신체 이상을 호소한 뒤 병원에 옮겨지던 중 숨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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