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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MWC에서 ‘360 라이브 VR’ 공개


입력 2017.02.20 09:51 수정 2017.02.20 09:55        이호연 기자

동계 스포츠 관람,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뉴 미디어 생태계 조성 위해 상반기 중 API 공개

SK텔레콤은 오는 27일부터 개막하는 'MWC2017'에서 '360 라이브 VR'을 선보인다. ⓒ SKT

SK텔레콤은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초고화질 360 VR 생방송 서비스 ‘360 라이브 VR’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360 라이브 VR은 360도 전 방위 화면을 제공하는 생방송 플랫폼이다. 360도 화면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서는 총 6개 카메라 화면이 송출되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전송 용량이 크다. 360 Live VR은 초고용량 무선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지는 5G시대를 맞아 본격 활성화될 서비스로 기대되고 있다.

360 Live VR 시청자들은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초고화질(UHD) 화면이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기(HMD)의 움직임 감지 센서에 따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방송 화면의 선택권이 방송사에서 시청자로 이동하게 된다.

예를 들어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를 생방송으로 시청할 때 1위 선수를 중심으로 경기를 볼 수도 있지만 순위와 관계 없이 우리나라 대표 선수를 따라가며 시청할 수도 있다.

아이스하키 경기도 마치 감독이 된 것처럼 전체적인 공격과 수비의 움직임을 파악하며 경기를 볼 수도 있다. 야구 경기를 시청할 때 시합은 안보고 치어리더만 바라보는 것도 가능하다.

360 라이브 VR은 초당 60프레임을 제공해 타사 대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또 ‘화질 분리’ 기능을 적용 기존 전송 용량을 60%로 줄였다. 또 실시간 모바일 스트리밍 지연 시간도 5초 이내로 단축했다. 실감 음향 기술을 적용한 3D 오디오도 주목할 만 하다.

SK텔레콤은 360 라이브 VR을 올해 상반기에 B2B시장에서 우선 상용화한다. 3D 오디오 기술 적용은 하반기 중 가능할 전망이다. MWC전시 현장은 직접 360 VR 카메라로 촬영해 옥수수, 페이스북, 유투브 등을 통해 실시간 및 주문형비디오(VOD)로 제공 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5G 시대에는 현장에 있는 듯한 실감형 방송이 본격 확산될 것”이라며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뉴 미디어 생태계 확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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