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감독의 불안정한 입지로 흔들리고 있는 아스날이 5부 리그 서튼을 상대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아스널은 21일 오전 4시 55분(한국시각) 갠더 그린 레인에서 서튼과 '2016-17 잉글리시 FA컵' 16강전을 갖는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서튼은 아스날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일단 1부리그 팀과 5부리그 팀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아스날에 확 쏠린다.
하지만 자이언트 킬링이 가능한 FA컵과 같은 토너먼트제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현재 5부 리그에서 17위에 머물고 있는 서튼이지만, FA컵에서는 64강전에서 3부 리그의 윔블던, 32강전 리즈 유나이티드(2부 리그)를 잇따라 격파했다. 대진운도 따랐고, 서튼의 승부욕도 대단했다.
지난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5로 대패한 아스날은 분위기가 처진 상태다. 리그에서도 뒷심 부족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FA컵을 통해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다. 게다가 이날 승리를 거두면, 아스날은 다시 한 번 5부 리그팀인 링컨 시티를 만나 손쉬운 4강행을 바라볼 수 있다.
서튼 vs 아스날 팩트 체크
- 이날 경기는 서튼과 아스날의 역사상 첫 맞대결이다.
- 아스날 유스 선수들은 2013년 7월, 프리시즌에서 서튼에 4-3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아스날의 유망주 에인슬리 메잇랜드-나일스와 알렉스 이워비가 당시 경기에 뛰었다.
서튼 관전 포인트
- 서튼의 FA컵 5라운드(16강) 경기는 창단 후 처음이다.
- 서튼은 구단 역사상 세 차례 1부 리그 팀과 FA컵 경기를 해본 적이 있다. 1989년 코벤트리에 2-1 승리를 거둔 뒤 4라운드서 노리치에 0-8로 패해 탈락했다. 이보다 앞선 1970년에는 전 시즌 리그 우승팀 리즈를 4라운드서 만나 0-6으로 졌다.
- 서튼은 올 시즌 FA컵 6경기서 14득점-6실점을 기록 중이다.
- 서튼은 지난 5개월간 홈에서 단 1패만을 기록 중이다. 그 1패는 지난해 11월 도버전 0-6패다.
- 서튼은 리그 30경기서 승점 36을 획득했다. 올 시즌 10승 중 9승을 홈에서 따낸 승리다.
아스날 관전 포인트
- 아스날은 7년 연속 FA컵 16강에 진출했다.
- 아스날은 최근 FA컵 19경기서 17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 아스날의 가장 최근 FA컵 원정경기 패전은 2012년 2월 선덜랜드전이다.
- 아스날은 벵거 감독 체제 이후 하부 리그 팀을 상대로 FA컵에서 단 1패(2013년 블랙번과의 5라운드)만을 기록했다.
- 벵거 감독이 논리그 팀을 상대로 한 경기는 2003년 4라운드가 유일하다. 당시 컨퍼런스 소속의 판보로를 만나 5-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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