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WC에서도 와이파이 사용 가능”
5년 연속 서비스 제공
KT 가입자 별도 인증 없이 자동 연결
KT는 오는 27일부터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와이파이 자동 접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KT 고객이라면 아이디와 패스워드 입력 등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MWC 전시장인 피라 그란비아와 스타트업 관련 부대행사인 4FYN이 열리는 피라 몬주익에서 끊김 없이 안정적인 와이파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와이파이 자동 로밍 기술인 ‘차세대 핫스팟(NGH)’은 해외 로밍 시 기존의 유심카드로 글로벌 자동 인증이 가능해 와이파이 기능만 켜두면 자동 연결된다. 2012년부터 KT가 주도적으로 AT&T, NTT도코모, 차이나모바일, 오렌지텔레콤, 시스코 등 글로벌 주요 사업자, 제조사들과 협력해 개발했다.
KT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MWC에서 NGH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Wireless Broadband Alliance(WBA)’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세계 45개 이동통신사 고객들 대상으로 MWC 전시장뿐만 아니라 부대 행사장에서까지 NGH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2012년 9월 이후(아이폰5와 갤럭시S4 출시) 출시된 단말을 가진 고객들은 MWC 행사장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NGH 서비스 지원이 안 되는 단말 이용자라면 MWC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무선 네트워크(SSID)에 수동으로 접속하면 사용할 수 있다.
출국 전 와이파이 자동접속 설정 방법은 다음과 같다. iOS 단말의 경우 단말에서 https://mwc.odyssys.net 접속하고, 지역은 ASIA, 통신사는 Korea Telecom 선택한다. 이어 애플 로고 탭, 프로파일 다운로드 및 설치하면 된다. 안드로이드 단말은 ‘단말에서 설정’ -> ‘와이파이’ -> ‘고급’ -> ‘Hotspot 2.0 활성화’로 설정하면 된다.
KT는 2013년 MWC 상하이 공식 와이파이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GSMA와 5년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 MWC 상하이에서는 기가 와이파이와 지능형 와이파이 컨트롤러(WiMS)를 통해 단독으로 NGH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1등 와이파이 사업자로서의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김현표 KT 융합기술원 가입자망기술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해외 이동통신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우수한 국내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리딩하고 고객에게 더욱 빠르고 안정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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