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의식회복 “걱정해준 모두에게 감사”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3.03 12:07  수정 2017.03.03 11:09

SNS 통해 회복 소식 전해

부상을 당한 토레스가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토레스 트위터 캡처.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간 페르난도 토레스가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

토레스는 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스페인 라코루냐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리아소르에서 열린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데포르티보 라코루냐 원정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후반 40분 상대 수비 베르간티뇨스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쓰러진 토레스는 머리가 그라운드에 먼저 닿으며 큰 충격을 받았다.

의료진 투입에도 끝내 일어나지 못한 토레스는 결국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지만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의식을 되찾았다.

토레스는 경기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상 회복 소식을 알렸다.

그는 “나를 위해 걱정과 격려의 메시지를 준 모두에게 대단히 감사하다”며 “부상은 공포였다. 그래도 나는 곧 돌아간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이날 아틀레티코는 공식 SNS를 통해 토레스의 상태를 전하면서 “그는 외상성 뇌손상을 입었다. 다행스럽게도 의식을 되찾아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다음날 병원에서 계속 검사를 진행해 상태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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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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