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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사드 조기배치 적극 환영"


입력 2017.03.07 15:10 수정 2017.03.07 15:12        손현진 기자

"여야가 합심하여 사드 반대 여론 잠재워야"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시국의총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7일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미 양국 군 당국이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점증하는 북한의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조속한 사드 배치를 촉구해왔던 우리 바른정당은 사드의 조기 배치를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드는 오로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자위적 수단이다"라며 "바로 어제 감행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사드 배치의 정당성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또한 그는 "사드 배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이를 둘러싸고 진행돼 왔던 소모적 논쟁은 무의미해졌다"면서 "여야가 합심하여 그동안의 반대 여론을 잠재우고 사드체계의 조속한 작전 운용을 위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사드 배치에 반대해 경제적인 보복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국을 향해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한 자위적 조치인 사드 배치에 대한 당위성을 인정하고, 사드 배치와 관련된 일체의 보복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른정당은 이날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한국의 사드 배치 관련 중국의 보복중단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결의안에는 중국 스스로 국제통상 원칙을 위반하는 행태인 단체 관광객 관광 금지, 한한령(限韓令) 등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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