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ISA 내실화 지속...비판 불구 가장 유용한 재산증식 수단"

배근미 기자

입력 2017.03.13 12:21  수정 2017.03.13 12:23

금융위, ISA 상품 가입자 및 자급유입 등 가입동향 분석자료 발표

"소액계좌 감소 등 내실화 진행...근거없는 비판 동력 잃을 수 있다"

ISA 가입자 잔고 분포 변화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출시 1년 만에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만능통장' ISA에 대해 현존하는 상품 중 가장 유용한 재산증식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금융위는 13일 ISA 상품 가입자 및 월별 자급유입 추이 등이 담긴 ISA 가입동향 분석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ISA 가입계좌 수는 234만6000좌, 가입금액은 3조646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12월 이후 최근 3개월 여 동안 약 6만좌가 감소한 수치이다. 특히 90%에 달하던 10만원 이하 소액계좌가 지난 1월말 기준 73.2%로 17.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규가입자 수 역시 지난 하반기 이후 큰 폭으로 둔화됐으나 같은 기간 계좌해지 비율은 전체 ISA 230만좌의 1.5%(월 3~4만좌) 수준에서 큰 폭의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1인당 평균가입금액은 출시 초 55만원에서 155만원으로 2.8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체가입계좌수의 약 88.6%가 신탁형 ISA 상품으로 가입금액 비중의 85.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SA 수익률의 경우 출시 3개월이 경과한 25개사 201개 일임형 ISA 상품의 경우 1월 기준 평균 2.08%의 누적 수익률을 나타냈다. 상품 별 수익률은 최저 -2.4%에서 최고 11.49%까지 천차만별인 것으로 집계됐다. ISA 상품 가입자 대부분이 선택하고 있는 신탁형 상품의 수익률은 별도로 공시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ISA가 작년 14일 출시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입자 수 230만명, 가입금액 2조5000억원의 빠른 양적 성장을 이뤘다"며 "최근 들어 양적성장은 둔화되고 있으나 소액계좌의 감소와 더불어 ISA 가입자 중 서민층 비중이 70%에 이르는 등 ISA가 일반 국민들을 위한 상품으로 안착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금융위는 아울러 "일임형 상품 공시수익률만을 근거로 전체 ISA 성과를 판단하는 것은 지나친 확대해석으로 타당하지 않다"며 합리적 근거가 없는 비판으로 ISA의 의미를 퇴색하는 것은 상품의 발전 동력을 잃게 만들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금융위는 ISA가 보다 더 많은 국민들의 재산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입대상 확대와 세제혜택 확대, 중도인출 허용 등에 대해 오는 17일 업계 간담회를 갖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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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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