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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경제교사' 김광두, 문재인 품으로


입력 2017.03.15 12:25 수정 2017.03.15 12:27        한순구 기자

김상조, 김호기 교수도 '더문캠' 전격 합류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기자실에서 인재영입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교사로 알려진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이 1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품안으로 들어갔다.

김 원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지난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당시 박근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경제싱크탱크'격인 힘찬경제추진단장을 맡아 '박근혜 대선공약'을 만든 숨은 실세이자 현 정권 창출의 일등 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영입 인사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문 전 대표는 "김 원장은 우리나라에서 시장주의를 대표하는 경제학라고 할 수 있다"면서 "진영에 갇힌 대통령은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없다. 새로운 대한민국에서 추구할 진영은 오직 상식과 국민 뿐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평소 다른 길을 걸어왔던 우리가 모인 것은 두 가지 절박함 때문"이라며 "첫 번째는 정권교체의 절박함이고 두 번째는 국민의 삶에 대한 절박함이다. 진영을 넘어 원칙있는 통합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재인 선거캠프 영입인사 소개 자리에서는 '삼성 저격수'라고 불리는 진보적 경제학자 김상조 교수와 참여연대 협동 사무처장을 역임한 김호기 교수도 함께 영입 인사로 소개됐다.

한순구 기자 (hs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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