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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준표 근거 없는 '막말 퍼레이드' 심해져"


입력 2017.03.20 10:44 수정 2017.03.20 11:10        엄주연 기자

"대선에 출마하는 것 자체가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임을 자각하길 바란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0일 일제히 홍준표 경남지사를 향해 공세를 퍼부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전해철 의원은 그간 홍 지사의 '막말'들을 거론하며 "수년전부터 계속된 홍 지사의 근거를 벗어난 '막말' 퍼레이드가 대선 출마로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전 의원은 이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이 나면 자살을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사법부에 대한 겁박이자 유권자에 대한 모욕"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여당의 대선주자가 되고자한다면 최소한의 반성과 무너진 국정을 바로세우겠다는 비전으로 국민 앞에 나서는 것이 타당하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과 같이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이라고 했다.

홍 지사가 지난 13일 "도지사를 사퇴해도 보궐선거는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임대윤 최고위원은 "홍 지사는 공직선거법상 맹점을 이용해 권한대행으로 하여금 일요일인 4월 9일 다음날인 10일에 선관위에 통보하도록 해 대선과 보궐선거를 동시에 실시하지 않도록 꼼수를 부리려고 한다"며 지적했다.

공직선거법상 대통령 선거 30일 전까지 당선무효나 사직·퇴직·사망 등 재·보선 사유가 확정되면 대선과 동시에 선거를 치러야 한다. 홍 지사의 사퇴시한은 다음달 9일이다.

이에 임 최고위원은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는 것은 도정 공백이 1년여 기간으로 늘어나 도민들의 피해를 가중시키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대선에 출마하는 것 자체가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임을 자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렇게 부끄러움을 모르냐"며 "후보로 선출되면 지사직을 사퇴해 공백이 없도록 도민들에게 지사선출권을 돌려줘야 한다. 아니면 즉각 망언을 사죄하고 후보직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엄주연 기자 (ejy02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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