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家 재판]신동빈 회장 "심려 끼쳐 죄송…성실히 임하겠다"
경영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20일 법정에 출석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롯데 총수 일가 첫 정식 재판에 출석하기에 앞서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에 이어 법원에 도착한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재판이 진행 중인 오후 2시18분께 휠체어를 탄 모습으로 법원에 나타났다.
일본에서 입국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 씨도 법원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없이 법원으로 향했다.
신 회장은 지난 2009년 9월부터 2015년 7월까지 계열사 끼워넣기 등으로 회사에 47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신 총괄회장과 공모해 이사장과 서씨, 서씨의 딸 신유미 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사업권을 몰아줘 774억원의 손해를 가하고,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 391억원, 서씨 모녀에게 117억원 등 총 508억원의 급여를 부당하게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 임원으로서 특별한 업무 수행 없이 39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총괄회장은 2006년 차명으로 보유하던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 3%를 신영자 이사장에게, 3.21%를 서씨 모녀에게 증여하는 과정에서 증여세 858억원을 탈루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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