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퍼스 부활…'킹스맨2' 전작 신드롬 이어갈까
2015년 600만 관객 동원하며 인기
후속편 '킹스맨:골든서클' 9월 개봉
2015년 600만 관객 동원하며 인기
후속편 '킹스맨:골든서클' 9월 개봉
지난 2015년 개봉해 612만 관객을 불러모은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후속 '킹스맨: 골든 서클'(감독 매튜 본)이 9월 27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24일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 따르면 '킹스맨: 골든 서클'은 전편의 신화를 세운 매튜 본 감독 및 오리지널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합류해 흥행을 이어간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단 한 편으로 최고의 신예 배우가 된 태런 에저튼을 필두로 채닝 테이텀, 줄리안 무어, 할리 베리, 제프 브리지스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무엇보다 전편에서 죽은 콜린 퍼스가 다시 돌아온다는 외신들의 보도가 이어지면서 관객들을 열광케 한다.
액션 영화에 첫 도전한 '로맨스 귀재' 콜린 퍼스는 '테이큰' 시리즈의 리암 니슨에 이어 '중년 액션'이 얼마나 우아하고 멋있는지 깨닫게 해준 장본인이다. 우월한 기럭지와 감히 넘볼 수 없는 '슈트발'도 화제가 돼 '콜린 퍼스의 슈트 포르노'라는 말이 생기기도 했다.
마성의 매력을 지닌 태런 에저튼은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이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벌써 관심이 쏠린다.
작가 마크 밀러의 원작을 스크린에 옮긴 '킹스맨'은 '엑스맨:퍼스트 클래스'의 매튜 본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베테랑 스파이 해리 하트(콜린 퍼스)와 신참 에그시 프라이스(태론 애거튼)를 주축으로 이야기가 흐른다. 동네 백수 청년이었던 에그시가 해리의 도움으로 국제 비밀정보기구인 킹스맨에 입문하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담았다.
'킹스맨은 기존 스파이물에서 볼 수 있었던 뻔한 액션을 과감하게 비틀어 호평을 얻었다. 가장 잔인한 장면을 가장 유머러스하게 담았고, 화려한 액션에 유머, 음악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몰입감을 높였다.
청불 영화의 이례적인 인기에 힘입어 인터넷에선 '킹스맨 덕후'(무언가에 푹 빠진 사람을 뜻함)가 생겨났다.
디씨인사이드의 해외연예 갤러리에는 영화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올라왔다. 영화 공식 사이트에 나온 '젠틀맨 가이드'를 번역한 것에서부터 캐스팅, 촬영 비화, 원작 내용 등 30여 개에 달하는 '깨알 스토리'가 게재되기도 했다.
이번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는 영국과 미국의 킹스맨 본부가 만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배급사는 "매튜 본 감독이 만드는 상상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스토리와 액션이 업그레이드돼 차별화된 스파이 액션을 보여줄 계획"이라며 "'킹스맨: 골든 서클'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에서 스파이 액션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내에서 9월 27일 개봉 예정인 '킹스맨: 골든 서클'의 북미 개봉일은 9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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