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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lm] 영화 '프리즌'의 반격이 시작됐다


입력 2017.03.24 10:13 수정 2017.03.24 10:16        김명신 기자
나현 감독의 신작 '프리즌'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오프닝 신기록을 세우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영화 스틸

한국 영화 비수기라는 말은 옛말이 되는 것일까. 나현 감독의 신작 '프리즌'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오프닝 신기록을 세우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기존의 할리우드발 '미녀와 야수'를 제압한 기록으로, 한국 영화의 반격에 힘을 보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프리즌'은 공식 개봉날인 지난 23일 전국 16만 8,337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 27만 6,711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오전 7시 기준)이다.

전체 박스오피스 1위로, 특히 디즈니 실사영화 '미녀와 야수'의 오프닝 스코어(166,889명)를 뛰어넘은 수치다.

또한 종전의 청불 범죄물 '추격자'(12만 740명),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의 전성시대'(166,041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갈아치웠다.

나현 감독의 '프리즌'은 범죄자를 사회에서 격리시키고 교정, 교화하는 사설이라고 믿었던 교도소를 100% 알리바이가 보장되는 완전범죄 구역으로 탈바꿈시키며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이제까지 교도소를 다룬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장르적 공식들에서 과감히 탈피해, 죄수들이 교도소 안팎을 자유롭게 오가며 완전범죄를 계획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범죄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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