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지난해 보수 66억4000만원
대한항공서 28억7221만원 수령…보수 총액 전년비 3.6% 증가
대한항공서 28억7221만원 수령…보수 총액 전년비 3.6% 증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대한항공, 한진칼, ㈜한진 등 한진 계열사로부터 지급받은 보수가 66억4036만원을 기록했다.
31일 대한항공, 한진칼, ㈜한진 등이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의 총 보수는 66억4036만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64억1074만원에서 약 2억300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28억7221만원을, 한진칼에서 26억5830만원을 받았으며 ㈜한진에서도 11억985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2015년 대한항공(27억504만원)과 한진칼(25억5955만원)이 각각 지급한 보수 대비 증가한 것이며 ㈜한진의 경우 11억4615만원을 지급했던 2015년 대비 줄었다.
조 회장에게 2014년 7억743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던 한국공항은 조 회장이 등기이사에서 사퇴함에 따라 2015년부터 연봉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이밖에 조 회장은 정석기업, 한진정보통신, 한진관광, 토파스여행정보 등 계열사의 등기임원으로 올라와 있다. 하지만 기업규모가 연봉공개 기준에 미치지 못해 조 회장의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 기업까지 포함하면 조 회장의 올해 총 보수는 공개된 66억4000만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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