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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간 안철수…이승만·박정희 묘소 찾아


입력 2017.04.05 11:34 수정 2017.04.05 16:25        석지헌 기자

방명록에 '나뉘어진 대한민국 희망과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겠다'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선 치러지면 안보실장부터 뽑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5일 오전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안 후보가 현충탑 참배 뒤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명록에 '나뉘어진 대한민국 희망과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겠다'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선 치러지면 안보실장부터 뽑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첫 대선 행보로 5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를 참배했다.

이날 오전 안 후보는 현충원 내 현충탑을 참배한 후 무명용사 봉안실과 일반 사병 묘역을 대통령 묘역보다 먼저 참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역들을 차례로 참배했다.

안 후보는 "사병 묘역부터 참배했다. 우리나라는 그분들이 지킨 나라다"라며 참배 순서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이유에 대해서는 "항상 그래왔다. 공은 계승하고 과로부터는 교훈을 얻는게 우리들이 해야할 일"이라고 밝히면서 "전직대통령 묘소들을 참배하면서 우리가 역사에서 배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참배방명록에 '나뉘어진 대한민국을 희망과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겠습니다'라고 썼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을 두고 "가장 엄중할 때 또다시 (북한이) 도발을 감행했다"라면서 "지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빠르게 대응을 해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이 치러지면 가장 먼저 안보실장부터 뽑겠다"며 "안보는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뿌리이자 근간이다. 안보에 구멍이 뚫리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석지헌 기자 (cake9999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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