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측 "문재인·안철수 세 과시 경쟁 도 넘어"
"문-안 맹목적 선거운동 한심스러워…잇따른 의혹에 사과해야"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측은 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세(勢) 과시 경쟁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 측 조영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 후보의 '대학생 동원' 파문에 이어 안 후보의 '조폭 동원'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문 후보의 대학생 동원 사건은 선관위 고발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안 후보의 조폭 동원 의혹을 가져온 사진 속 6명 중 4명은 경찰관리 대상 조폭이며, 2명은 조직 가담자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세를 과시하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문 후보, 안 후보 측의 맹목적인 선거운동 행태가 참으로 한심스러운 노릇이다"라고 힐난했다.
조 대변인은 문 후보를 겨냥해 "아들 특혜 채용 의혹,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의 음주사고 은폐 의혹 등은 얼버무린 채 적반하장 식으로 적폐청산을 외치고 있다"며 "참으로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 후보, 안 후보는 잇따른 의혹에 대해 ‘나와 상관없다’고 발뺌할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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