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문재인, 박원순 만나 "양보 덕분에 경선 잘 끝났다"


입력 2017.04.10 16:17 수정 2017.04.10 17:14        한순구 기자 (hsk1234@dailian.co.kr)

박원순 "현재도 동지고 앞으로도 동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 등과 서울 광화문광장을 돌아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환담을 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을 방문해 "박 시장의 아름다운 양보 덕분에 우리당 경선이 잘 끝났다"며 "지난 5년간 박 시장이 보여준 서울시정의 성과를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박 시장을 치켜세웠다.

이에 박 시장은 "서울시청에서 좋은 기운 많이 받아가길 바란다"며 "문 후보와 사법연수원 동기다. 과거에 37년이 넘는 기간 동안 동지였고, 현재도 동지고 앞으로도 동지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함께 걷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문 후보와 박 시장은 광화문 광장으로 함께 이동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현장브리핑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서울시의 힘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 다시 이 부분을 저희가 제안해서 중앙정부와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고 협조를 부탁했다.

이에 문 후보는 "서울시가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뒷받침하는 형태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며 "광화문광장을 역사문화거리로 조성하자는 논의가 참여정부 때부터 있었지만, 실제로 광장이 만들어질 땐 그 개념과 전혀 다르게 거대한 중앙분리대처럼 만들어져 아쉽다"고 밝혔다.

한순구 기자 (hsk123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한순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