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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살아있다' 장서희 "푼수 캐릭터, 내려놨다"


입력 2017.04.13 22:08 수정 2017.04.13 22:10        김명신 기자
연기자 장서희가 9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연기자 장서희가 한물간 배우 캐릭터로 9년 만에 복귀한다. 특히 '아내의 유혹' 김순옥 작가와 또 다시 손잡고 드라마에 복귀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3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새 특별기획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제작발표회에서 장서희는 "'아내의 유혹' 끝나고 나서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더라"면서 "작품 후 작가와 우정을 쌓고 지냈는데 이번에 파격 캐릭터라며 제안을 했다. 기존에 너무 강한 이미지가 커 변신을 하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될 거 같아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서희는 "솔직히 매번 드라마를 할 때 마다 시청률 공약이나 드라마에 대한 기대들을 여쭤보시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거 안하려고 한다. 오히려 기대가 크면 잘 안 되는 편이다"라면서 "그냥 열심히 하면 운도 따라오는 거 같고, 이번에는 푼수 캐릭터라 내려놓고 연기하고 있다"고 작품에 임하는 자세를 언급했다.

막장 코드와 관련해서는 "늘 센 드라마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데 배우로서 어떠한 장르를 따지기 전에 내 캐릭터를 열심히 해왔고 센 캐릭터를 할 때 마다 반응도 좋은 거 같더라"면서 "드라마 장르가 중요하다고 생각 하지 않는다. 배우로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그러면 박수를 받는 거 같다. 그동안의 장서희와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으실 것이다. 작품 보고 평가해 달라"고 일축했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한날한시에 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잃게 된 배경 없고, 돈 없고, 세상천지 의지할 데 없는 세 언니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15일 밤 8시 45분 첫 방송 된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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