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 청담동서 괴한 3명에 폭행당해

가해남성들 전기충격기·곤봉 등 사용하며 몸싸움

가해남성들 전기충격기·곤봉 등 사용하며 몸싸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최고급차량을 타는 40대 남성을 괴한 3명이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5분께 강남구 청담동의 한 대로변에서 A 씨(41)는 롤스로이스 운전석에 타려다가 폭행을 당했다.

A 씨가 운전석에 앉으려는 순간 푸른색 상의 차림의 한 남성이 달려들어 때리기 시작했고, 뒤이어 두 명이 합세해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 가해 남성 중 1명은 전기충격기를 사용하기도 했다. 곤봉도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폭행당하던 A 씨의 지인이 달려나오자 도주했고, 이중 1명이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검거된 김 모씨(34)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추궁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으며, 단순 강도가 아닐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공범들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