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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핵 폐기’ 비밀협상?…중 “3개월 내 폐기” 역제안


입력 2017.04.16 14:52 수정 2017.04.16 14:53        스팟뉴스팀

북한, 경제적 이익·안전보장·핵 폐기 3년 시한 등 요구

‘북핵 폐기’를 두고 북한과 중국이 비밀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미국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군사행동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나온 보도여서 주목된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만 중앙통신(CNA) 중문판은 이날 “미국이 외교적 경로를 통한 북한 문제 해결을 포기했지만, 중국 당국은 여전히 외교적 경로를 통한 위기 해결을 시도하고 있다”며 “북한이 경제적 이익과 안전 보장, 핵무기 폐기를 위한 3년 시한 등 세 가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매체는 중국 당국이 “3년이 아닌 3개월 시한 내로 핵무기를 없애라고 역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홍콩 군사평론가 량궈량(梁國樑)은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협상이 타결될 확률은 절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협상이 결렬되면 중국도 더 이상 북핵 문제와 관련해 외교적인 노력이나 중재를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량궈량은 또 “미국이 북한 핵 문제에 대해 무력 해결을 선택하면 공중폭발탄 외에 고온과 고충격파로 방사성 오염 없이 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고성능 열압력탄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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