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 앞둔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연내 중국 출시”
IPO 기자간담회 개최, 오는 25~26일 공모주 청약 예정
5조대 M&A 시도
5월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앞둔 넷마블 게임즈가 ‘리니지2 레볼루션’을 중국 및 일본에도 출시하며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최대 5조원대 인수합병(M&A)도 시도한다는 포부다.
넷마블게임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글로벌 게임업체로 성장한 넷마블의 성과와 핵심 경쟁력을 발표하는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은 지난 2~3월 두 달 연속 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 통합 기준 글로벌 3위의 퍼블리셔에 오를 정도로 동서양에서 동시에 성공을 거둔 독보적인 게임업체로 성장했다”며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넷마블이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더욱 강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난달 2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지난 10일부터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IR을 진행 중이며, 오는 25~26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12만1000~15만7000원,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2조513억원이다.
권영식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및 일본시장 진출 예정 시기를 발표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권영식 대표는 “올해 하반기는 레볼루션의 중국(4분기)과 일본(3분기) 시장에서의 성공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일 것”이라며 “현재 철저한 현지화 및 퍼블리싱 전략 하에 레볼루션의 중국, 일본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대형 인수합병 추진 계획도 시사했다. 권 대표는 “공모를 통해 연내 2조5000억원 가량을 확보한데서 레버리지를 통해 5조원까지도 가능하다”며 “적극적인 M&A를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게임업체로 성장한 넷마블의 성공 배경과 이 과정에서 넷마블이 갖추게 된 핵심 경쟁력 5가지도 설명했다.
권 대표는 ▲균형 잡힌 게임 포트폴리오 ▲PLC 장기화 역량 ▲우수한 개발 및 퍼블리싱 역량 ▲검증된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 ▲탁월한 재무 성과 등을 넷마블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넷마블은 2014~2016년 평균 매출 성장률 104%를 기록해 국내 인터넷 및 주요 글로벌 게임 업체들과 비교해도 월등한 수준으로 성장해 왔다”며 “이는 PC온라인 게임과 동일한 퍼블리싱 모델을 모바일에 적용하여, 효과적인 PLC(제품생애주기) 관리 및 운영은 물론 유저 성향 및 트렌드를 분석해 장르를 선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3년 이상 된 장수 모바일 게임 사례도 언급했다. 2013년 6월 출시한 모두의마블은 출시 32개월 만인 2016년 2월 역대 최고 매출을, 세븐나이츠는 2014년 3월 출시 이후 28개월 만인 2016년 7월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권영수 대표는 “블레이드&소울, 펜타스톰, 세븐나이츠 MMORPG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통해 글로벌 메이저 게임업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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