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서 불방망이 테임즈 “미국에 계속 있었다면..”
메이저리그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시즌 초반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에릭 테임즈가 성공의 비결로 한국 무대를 꼽아 눈길을 모았다.
테임즈는 19일(한국시각) USA투데이에 “내가 (한국에 가지 않고) 미국에 계속 있었다면, 나는 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곳(한국)에서 나는 많은 것을 읽고, 마음의 평화를 공부했다. 명상하면서 정신적인 훈련을 했다”며 “이로 인해 결과를 걱정하기 보다는 과정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테임즈는 지난해까지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3년간 뛰며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통산 타율 0.349, 124홈런을 기록한 테임즈는 2015년에는 한국 최초로 40홈런-40도루 달성하며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에 테임즈는 KBO리그에서의 활약상을 인정받아 2016시즌을 마치고 밀워키와 3년 160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을 맺고 꿈의 무대를 밟았다.
특히 지난 14일 신시내티전부터 5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메이저리그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