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11호골, UEFA 챔피언스리그서 볼까
퓔텐과의 원정서 한 달 만에 리그 8호골 신고
축구 대표팀 공격수 막내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시즌 11호골로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황희찬은 23일(한국시각) NV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장크트 푈텐과의 원정에서 전반 11분 선제골을 꽂았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선제골과 후반 24분 완데르손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 21승 5무 4패(승점 68)째를 기록, 선두 행진을 이어갔다. 2위 슈투름 그라츠와의 승점 차는 14점에 이른다.
황희찬은 리그 득점은 한 달 만에 나왔다. 지난달 20일 오스트리아 빈과의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그는 리그에서만 8골을 넣었고, UEFA 유로파리그 2골, 컵 대회 1골까지 11골을 기록 중이다.
이변이 없는 한 황희찬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지난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연패를 이룬 잘츠부르크는 우승에 근접, 2장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낼 전망이다.
잘츠부르크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부터 참가해 3차 예선을 거쳐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으나 디나모 자그레브에 패해 유로파리그로 떨어졌고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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