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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카메라’ 탑재?...LG전자, V30 8월 말 출시


입력 2017.04.24 06:54 수정 2017.04.24 10:26        이호연 기자

퀄컴 스냅드래곤 835 탑재

아이폰8보다 조기 출시 전략

온라인에 유출된 LG전자 V30 콘셉트 영상 캡쳐화면. 테크컨피그레이션에서 나온 V30 정보와 G6 디자인에 영감을 받았다. @테크컨피그레이션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는 8월 말 출시가 점쳐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V30이 아이폰8보다 먼저 8월 말에 나온다. 전작 G6에 이어 V30으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MC)부문 실적 회복에 확실하게 방점을 찍겠다는 각오다.

업계와 해외 외신에 나온 얘기를 종합하면, V30은 퀄컴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한다. LG G6의 경우 출시일 때문에 스냅드래곤 821을 장착한 바 있다.

V30은 G6와 마찬가지로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계승했다. 전작 V20보다 상하베젤(테두리)이 더욱 얇아지고, 메탈 글라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후면에는 모두 듀얼 카메라를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유출된 V30 콘셉트 이미지에는 V30 전후면에 듀얼 카메라를 볼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8’의 경우 듀얼 카메라가 장착된다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실제는 아니었다. 차기 V30이 듀얼카메라로 멀티미디어 강점을 제대로 살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컨드 스크린의 경우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V30 기기 하단에서 해당 기능이 작동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에이즈-온-디스플레이가 어떤 방식으로 구현될지 기대가 고조된다.

일각에서는 OLED 디스플레이 탑재설도 나오고 있다. 최근 LG디스플레이와 구글이 OLED 패널 계약을 맺고 중소형 OLED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갤럭시S8은 물론 하반기에 나올 애플 아이폰8에도 OLED 패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더욱 무게가 쏠리고 있다.

LG전자 G6는 출시 초기 일평균 1만대를 상회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후 일평균 2000대~3000대의 판매량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대박은 아니지만 중박에 가깝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오는 2분기 LG전자 MC 실적 개선까지 내다보고 있다.

V30이 LG전자 MC 스마트폰의 자존심을 살려줄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마법’이 통할지 지켜볼 일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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