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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1분기 영업익 720억…"4년 9개월 만에 분기 최대"


입력 2017.04.26 16:46 수정 2017.04.26 17:02        박민 기자
GS건설 CI.

GS건설이 2012년 2분기 이후 4년 9개월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GS건설은 26일 공정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2조7140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8.3% 늘었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분기별로는 2012년 2분기(1200억원) 이후 최대치로 12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1분기 매출증가는 건축 부분이 견인했다. 건축부문은 자이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운 분양 호조와 착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1%가 증가한 1조550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역시 건축 부문의 이익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다만 세전 이익이 660억원 적자로 나타난 것은 해외 자산의 단순 환평가 손실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지난해 말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00원대에서 1분기 말 1100원 초반 대로 떨어지면서 원화로 환산한 해외자산 평가액이 낮아진 일시적 현상으로 현금흐름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1분기 주요 신규 수주는 흥덕파크자이(3950억원), 서청주파크자이(2520억원), 김포 자이더 빌리지(1220억원) 등 이었다.

GS건설 관계자는 "실적 개선세는 일부 해외 부실 사업장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감에 따라 하반기에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건축과 인프라 등 양호한 사업장의 이익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턴 어라운드가 본격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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