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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TV토론회] 문재인·홍준표, 한미FTA 체결 서로 "우리가 했다" 주장


입력 2017.04.28 21:35 수정 2017.04.28 21:38        이충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바른정당 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생방송 토론을 시작하기 앞서 투표참여 독려 피켓을 들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TV토론에서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사안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발단은 홍 후보가 문 후보에게 "2011년도 한미FTA가 통과될 때 격렬히 반대하지 않았나"라고 물은데서 비롯됐다.

이에 문 후보는 "우리는 한미 FTA를 체결한 사람들이다"라고 답했다.

홍 후보는 "2011년 한미FTA 체결 당시 민주당이 '을사늑약'이라고 했고, 나에게 매국노라고 했다"며 "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평등이라고 개정을 요구하는데 민주당이 무슨 말을 할지 의아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다시 문 후보는 "한미FTA 체결한 사람이 우리 아닌가"라고 거듭 되물었고, 홍 후보는 "한미 FTA는 우리가 했다"고 반박했다.

한미 FTA는 노무현 정부에서 추진돼 이명박 정부에서 재협상 과정을 거쳤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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