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임기 내 최저시급 1만원 반드시 넘기겠다"
노동절 맞아, 노동자들 위한 '안철수의 다짐' 발표
노동절 맞아, 노동자들 위한 '안철수의 다짐' 발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일 제127주년 노동절을 맞아 최저임금을 임기 내 1만원 이상으로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00만 노동자들을 위한 안철수의 다짐'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노동자들의 '요구서'와 '노동법령집'을 전달받고 노동자들을 위한 다짐을 밝혔다.
먼저 안 후보는 "청년일자리와 비정규직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 월급이 대기업의 80%가 되도록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을 대기업으로 육성시키겠다"면서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는 정규직 채용을 원칙으로 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안 후보는 "노동자의 생존권 보장 차원에서 최저임금을 임기 내 1만원 이상으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5년간 최저임금 평균인상률은 7.16%였다"라면서 "매년 10% 이상씩 인상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아가 직장인들을 위한 노동공약으로 "노동시간을 임기 내 연 1800시간대로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노동자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임금피크제가 아니라 '노동시간피크제'와 '저녁이 있는 삶'"이라면서 "근무 종료 후 근무개시까지 최소 11시간 연속으로 휴식할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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