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준위, 2년여 활동 담은 '백서' 발간…"한계 있었지만..."
통일준비백서·활동자료집 2000부 발간…6가지 성과 소개
"통일준비 민관협력 제도화 및 통일공감대 확산에 기여"
통일준비백서·활동자료집 2000부 발간…6가지 성과 소개
"통일준비 민관협력 제도화 및 통일공감대 확산에 기여"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이하 통준위)가 지난 2014년 7월 출범 이후 2017년 4월까지 2년 8개월간의 활동과 주요 성과를 담은 '통일준비백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통준위는 이번 백서 발간과 관련해 "'8천만이 행복한 통일시대'라는 통일비전 아래 통일시대의 기반을 만들어 나가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북한의 연이은 핵실험으로 인해 경색된 남북관계가 활동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에도 통일준비는 국내외 정세변화와 상관없이 일관되게 추진되어야 한다는 기조 아래 통일준비 활동을 꾸준히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백서는 △통준위 설립 배경 및 활동 방향 △통준위 구성 및 기능 △통준위 활동 △통준위 활동 성과 및 향후 과제 등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통준위는 백서에서 출범 이래 총 8차례의 위원회 회의를 비롯해 기획운영단·분과위원장 회의, 4개 분과별(외교안보, 경제, 사회문화, 정치·법제도) 회의 등 총 503회의 회의를 개최하고, 통일공감대 확산 및 통일공공외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통준위는 △통일준비 정책화 및 민관협력 제도화 △통일 비전과 로드맵 마련 노력 △동일담론 확대 및 통일공감대 확산 기여 △경원선 철도 복원사업, 통일박람회 개최 등 정책과제 발굴 △남북교류 및 동질성 회복 노력 △통일공공외교 추진 등 주요 활동에 대한 성과를 여섯 가지로 정리해 백서에 담았다.
다만 통준위는 남북관계 악화로 남북교류 사업을 통한 동질성 회복 측면에서 성과를 거두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종욱 민간 부위원장과 홍용표 정부 부위원장은 발간사에서 "통일은 지금 준비하고 한 걸음씩 나아갈 때 우리 모두에게 축복이 될 수 있다"면서 "이제는 갈등을 풀어나가면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나아가 꾸준한 통일준비를 통해 분단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통준위는 △통일준비위원회 회의 △통일공감대 확산 활동 △통일공공외교 △국제회의 등 다양한 행사 결과와 발표 자료를 종합적으로 수록한 '활동자료집'을 백서와 함께 발간했다.
통준위는 '통일준비백서'와 '활동자료집'을 2000부 발간해 국회와 공공도서관, 행정기관, 교육기관, 언론기관, 민간단체, 관계 전문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통일준비백서와 활동자료집은 통준위와 통일부 홈페이지에 게재돼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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