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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port] "백성을 위한 나라 만들겠다"…'군주'의 자신감


입력 2017.05.10 08:09 수정 2017.05.10 08:16        김명신 기자

노도철PD 신작…유승호 김소현 엘 등 출연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최종회 대본 마무리

노도철PD 신작…유승호 김소현 엘 등 출연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최종회 대본 마무리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 가면의 주인’은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MBC

그 어느 때 보다 자신감에 넘친 모습이다. MBC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새 수목드라마 ‘군주’의 노도철 PD는 “지금까지 드라마 중 가장 자신 있다”면서 여유로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미 70회 분량을 마친데다 마지막회 대본까지 나온 상태로, 노 PD는 “탄탄하고 완성도 높은 대본에 연출의 시간적 여유도 있다. 무엇보다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면서 큰 기대를 당부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 가면의 주인’은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역사적인 사실을 중심으로 재창조된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을 표방하며 신선한 접근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극중 유승호는 고통 받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편수회와 맞서는 세자 역을, 김소현은 인성이 긍정적이고 선하면서도 여인답지 않은 배포를 지닌 한가은 역, 엘(김명수)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지만 신분 때문에 오히려 이것이 짐이 되는 백정의 아들, 천민 이선 역 맡아 얽힌 운명과 사랑을 그려낼 예정이다.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진행된 ‘군주’ 제작발표회에서 노도철 PD는 “예전 같으면 ‘잘 만들어 보겠다’ ‘막장 요소 아니다’ 등의 발언을 했었는제 이번에는 느낌이 다르다”면서 “이미 마지막회 대본까지 다 나와 있고, 어제까지 총 70회차 촬영을 마무리 했다. 한 달 정도 있으면 제작이 마무리 된다”고 운을 뗐다.

노PD는 “감히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새로운 드라마가 될 것이다”면서 “‘군주’는 실제 역사 속 ‘편수회’라는 막후 실세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 사극이다. 이선이란 주인공 이름 때문에 ‘사도세자’냐는 말도 있지만 조선시대 가뭄이 들었을 때 양반들이 우물을 사유화 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를 바탕으로 편수회와 맞서는 왕세자의 이야기를 판타지적으로 그리는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품을 만들다보니 영웅 서사도 있고, 멜로도 있고 코믹도 있다”면서 “감히 말하지만 전 세계인이 좋아할 만한 새로운 사극이 아닐까 싶다. 단순히 무거운 이야기 뿐만 아니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복합적 장르가 잘 어우러진 새로운 사극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 가면의 주인’은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MBC

캐스팅과 관련해서는 “준비 중이던 작품의 여주인공으로 김소현을 염두하고 있었는데 무산돼 이번에 함께 하게 됐다. 유승호와 매칭을 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현장에서 지켜 본 결과 잘 결정한 것 같다”면서 “유승호의 경우는 이렇게 많은 매력을 가진 배우인가 싶을 정도로 놀라고 있다. 아마도 이번에 인생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이어 “엘(김명수)의 경우, 오디션을 다섯 차례나 봤는데 일부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캐스팅 했고, 갈수록 성장하는 모습으로 감히 최고의 연기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면서 “윤소희도 사극이 처음이지만 요즘에는 경악할 정도로 연기를 잘 하고 있다. 다들 너무 열심히 잘 소화해줘 만족스럽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사극이라는 장르와 맞물려 극중 메시지에 대해 “어설프게 군주론을 표했다가는 먹히지도 않을 거 같은 시기 아닌가. 사극 특성상 정치 이야기지만 밀도 있고 스케일을 유지하면서 시청자들 마다의 각각의 메시지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면서 “보는 분들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해석할 수 있는 작품으로, 공감할 수 있을 드라마가 되도록 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5월 한 달 동안 안방극장에 다양한 작품과 특히 사극들의 줄줄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1700년대 조선에 실제 존재했던 물의 '사유화'를 소재로 한 팩션 사극이면서 새로운 접근의 판타지물인 ‘군주’가 과연 시청률 군주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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