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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17 스토리텔링 공모 수상작 6편 발표


입력 2017.05.11 14:13 수정 2017.05.11 14:13        배상철 기자
한국은행 스토리텔링 공모전에 선정된 수상자들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왼쪽 세번째)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지난 3월 30일부터 약 한 달간 국민들과 소통의 폭을 넓히기 위한 처음으로 실시한 ‘한국은행 스토리텔링’ 공모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전국 각지에서 총 196명이 응모했으며 1차 심사에서 100편의 후보작을 뽑은 후 외부 심사위원이 포함된 2차 심사에서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 등 당선작 6편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11일 한국은행 본부에서 시상식을 실시하고 창립 67주년 기념일인 6월 12일까지 본관 로비에 ‘추억의 사진전’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최우수상에는 회사원 홍진영씨의 ‘소중한 돈이라면’이 선정됐다. 아버지가 병원비로 쓰기 위해 창고에 모아두었던 돈을 쥐가 파먹어 안타까워하다가 한국은행에서 전액 새 돈으로 교환한 스토리를 마치 그날 현장에 있는 것처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최정훈씨와 육군 일병으로 복무중인 최준호씨에게 돌아갔다. 최정훈씨는 택시기사인 아버지가 누나의 예단비용으로는 신권을 사용했지만 아들인 자신의 결혼비용으로는 한국은행의 돈 깨끗이 쓰기 캠페인에 부응해 깨끗한 구권을 사용하기로 결심한 사연을 엮었다.

최준호씨는 한국은행 경제 교육사이트에서 타 이용자들의 질문에 자발적으로 답변해준 결과 선물로 받은 책갈피가 향후 자신의 진로를 경제학도로 인도하게 된 사연을 문학적으로 잘 표현했다.

이밖에 대학생 김민경씨와 자영업자 김지연씨, 대학생 박정환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응모작품들의 주요 소재는 화폐교환, 금요강좌, 전자도서관, 화폐박물관, 통화정책경시대회, 외환심사 등 다양했다.

당선작과 당선되지 않았으나 비교적 우수한 작품에 대해서는 한은소식에 게재하는 등 한국은행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배상철 기자 (chulc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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