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주)한화, 1분기 영업익 6458억...전년동기 대비 57%↑


입력 2017.05.15 15:53 수정 2017.05.15 16:17        이홍석 기자

매출 10.9%, 순이익 54% 증가...어닝서프라이즈

한화건설 해외프로젝트 리스크 축소 및 실적성장...불확실성 해소

(주)한화 17년도 1분기 연결실적.ⓒ(주)한화
(주)한화가 1분기 수익성이 대폭 증가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주)한화는 15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4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3조3465억원, 당기순이익은 6162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0.9%와 57% 증가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27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시장의 예상치인 매출액 11조9857억원, 영업이익 4894억원, 당기순이익 3666억원, 지배주주순이익 1526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실적이다.

한화케미칼·한화건설·한화생명 매출 확대 및 한화디펜스와 한화시스템 연결편입이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제조업과 금융업 모두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한화케미칼은 제품가격 강세에 따라 높은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으며 한화건설도 수익성 높은 국내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시공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한화생명은 자산운용 수익률 개선 등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고 한화투자증권은 전년도 ELS관련 손실이 발생했으나 경영 정상화 노력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그 동안 해외프로젝트 공기지연 등으로 리스크가 우려됐던 한화건설은 올해 실적개선, 해외플랜트 리스크 축소 및 안정적 수주를 통해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한화건설의 실적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정상화 및 국내 사업 호조로 전년대비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으로 준공이 지연됐던 사우디아라비아 얀부/마라픽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는 연내 준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안정적 국내사업 수주 및 해외 신도시 사업 수주 등으로 꾸준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한화 관계자는 "자체사업의 안정적인 실적과 한화건설·한화생명·한화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호조로 2017년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시현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