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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도 거뜬’ 오승환…95마일 돌직구로 무실점


입력 2017.05.18 13:31 수정 2017.05.18 13:3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8회 셋업맨 로젠탈 블론 세이브, 오승환은 무실점

시즌 2이닝을 소화한 오승환. ⓒ 게티이미지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이 시즌 첫 2이닝을 소화했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각)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 4-4 동점이던 9회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1볼넷(고의4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오승환은 직구 최고 구속이 95마일까지 나왔으며 평균자책점이 2.89에서 2.61까지 떨어졌다. 최근 13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이다.

왜 오승환이 팀 내 마무리인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세인트루이스는 4-2로 앞선 8회, 셋업맨 트레버 로젠탈이 등판했지만 2실점하는 바람에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고 말았다.

1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한 로젠탈과 달리 오승환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주전 마무리 자리를 굳게 지켰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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