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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제니비 연합' 부회장사 지위 올랐다


입력 2017.05.22 13:47 수정 2017.05.22 13:53        고수정 기자

VC스마트SW플랫폼담당 류경동 상무 부회장 선출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시대 SW 리더십 확보 계획

LG전자가 22일 IVI 분야 SW플랫폼 표준단체 '제니비 연합'의 부회장사 지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니비 연합' 부회장으로 선출된 LG전자 VC스마트SW플랫폼담당 류경동 상무(오른쪽)와 회장인 BMW 인포테인먼트설계담당 피터 쉔넨버그(Peter Schönenberg) ⓒLG전자

LG전자가 IVI 분야 SW플랫폼 표준단체 ‘제니비 연합(GENIVI Alliance)’의 부회장사 지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LG전자에 따르면 ‘제니비 연합’은 오픈소스인 ‘리눅스(Linux)’ 기반 IVI용 SW플랫폼 표준인 ‘제니비 플랫폼’을 개발, IVI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최근 영국 버밍햄 국제종합전시장(ICC)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LG전자 VC스마트SW플랫폼담당 류경동 상무를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LG전자는 이번 부회장사 선출로 ‘제니비 연합’의 의사결정을 주도할 수 있는 영향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회장사인 BMW를 비롯한 회원사들과 함께 ▲스마트폰, IoT 가전, 웹콘텐츠 등 연결성 확대 ▲재활용 가능한 코드 중심 SW생산성 증대 ▲전장 SW분야 표준단체 오토사(AUTOSAR), 웹 표준화 기구 W3C 등과의 협업 추구 ‘3C’ 활동 통해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시대 ‘제니비 연합’의 SW 리더십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0개사로 구성된 이사회 멤버가 된 데 이어 단 1년 만에 부회장사로 올라섰다. 이는 2011년부터 ‘제니비 연합’ 회원사로서 표준화된 차량용 웹 API를 개발, 제니비 표준으로 등재하는 등 그 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해석했다.

또 ‘제니비 플랫폼’과 호환되는 자체 SW플랫폼을 개발해 여러 완성차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등 우수한 SW 기술력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류 상무는 “이번 ‘제니비 연합’ 부회장사 선출은 LG전자가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SW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니비 회원사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니비 연합’ 초대 회장사인 BMW의 인포테인먼트설계담당 피터 쉔넨버그(Peter Schönenberg)가 회장으로 복귀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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