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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의 바둑 같다” 알파고, 커제 9단과 세기의 대결...승자는?


입력 2017.05.23 11:21 수정 2017.05.23 11:21        이호연 기자

23일부터 27일까지 3회 대결

AI 진화에 관심...전문가들 ‘완패’ 우세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와 중국 프로바둑기사 커제 9단이 바둑 대결을 펼친다. '바둑의 미래 서밋' 홈페이지 캡쳐 화면.

인간과 인공지능(AI) 간의 세기의 바둑 대결이 1년만에 다시 펼쳐진다.

구글 딥마인드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저장성 우전 컨벤션센터에서 ‘바둑의 미래 서밋’ 행사를 통해 세계 랭킹 1위 바둑 고수 커제 9단과 세기의 바둑 대결을 벌인다. 커제와 알파고는 23일, 25일, 27일 총 3번의 대국을 진행한다.

앞서 알파고는 지난해 초 이세돌 9단과의 바둑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전 세계에 경각심과 경이로움을 안겨줬다. 5번의 대국에서 알파고는 4번의 승리를 거두었다. 알파고와 이세돌9단과의 대결은 AI 열풍에 강력한 불씨가 됐다.

알파고는 더욱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제와의 대국을 펼치는 알파고는 2.0 버전이다. 이세돌 9단과 대결하던 것은 1.0버전이다.

알파고 2.0은 ‘마스터’라는 아이디(ID)로 이미 커제를 포함한 세계 최고수들과 60번의 대국을 진행해 모두 이긴 바 있다. 커제도 9단도 3번 겨뤘으나 모두 패했다.

바둑 전문가들도 알파고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중국 바둑의 원로 네이핑 9단은 알파고의 전승을 예상했으며, 구리 9단은 커제의 승률이 10%수준에 불과하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번 대국에는 1:1 외에도 단체과 복식전이 펼쳐진다. 중국 프로 바둑기사 1명과 알파고 플레이어가 각각 복식조를 이뤄 대국을 진행한다. 인간과 알파고가 번갈아가며 바둑을 두는 것이다.

프로바둑기사 5명이 한 팀을 이뤄 알파고와 붙는 단체 대국도 열린다. 중국 프로바둑기사 5명은 스웨 9단, 천야오예 9단, 미위팅 9단, 탕웨이싱 9단, 저우루이양 9단 등이다.

그러나 단체전도 알파고의 완승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커제9단은 전날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전에는 알파고의 수가 인간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으나, 지금은 신선 같다”며 “알파고의 대국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구글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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